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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U 학생 스토리

미술치료학전공 윤필순

조회수 : 769

작성일자2021-06-08 15:17:42
작성자홈페이지관리자

 

 
창밖으로 보이는 코스모스 꽃들이 우열을 다투기가 어렵게 아름답습니다. 자연의 시간은 너무나 정확하여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듯 가을로 바꿔놨네요. 저도 어느 듯 인생의 가을 초입으로 접어든 것 같아, 약간은 씁쓸하지만, 때로는 중년임에 느낄 수 있는 낭만과 여유를 즐기기도 합니다.
부산디지털대학교(BDU)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었고, 항상 배움에 목말라하던 터라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그림을 잘 못 그리다보니 관심도 없고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미술’이었는데 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용기를 내어 미술치료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벌써 3학년이 되었네요.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젠 점점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학교 행사나, 스터디 등 학우들이랑 같이 어울려하는 활동들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뒤늦게 대학생활에 흥미를 느끼며,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도서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일을 하다보면 가끔 수업 부적응학생들이 온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의 방황하는 별들을 접하다 보니 작은 힘이나마 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마침 집단미술치료를 직접 경험하는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6명의 아이들을 상대로 자기소개부터 12회기 정도를 미술치료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점점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미술치료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속에 아이들의 생각이나, 가정환경까지도 다 보이더군요. 저 역시도 치유가 되는 것 같았고, 점점 긍정적이고 상대의 말을 먼저 경청하게 변하였습니다.

삶이란 리듬을 맞추어 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흔들리지 않으려고 용을 쓰다보면 멀미가 나는데,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리듬을 타다보면 편하게 목적지에 갈 수가 있습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진은 무려 21년에 걸쳐 500명 이상의 삶을 추적해보았는데, 어떤 활동이 치매예방에 가장 효과적이었을까? 알아보니, 여러 가지 정신적, 육체적 활동 가운데 독서를 즐긴 사람은 35퍼센트, 일주일에 4회 이상 십자말풀이를 한 사람은 47퍼센트나 치매발생률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는데, 습관적으로 춤을 즐긴 사람은 치매발생률이 무려 76퍼센트나 낮았던 것입니다! 왜일까? 춤을 출 땐 몸과 마음이 리듬을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춤이 두뇌에 리듬을 일으키니 치매가 끼어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신경분석자인 해리스는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상대의 말에 리듬을 맞춰주라고 조언합니다. 상대가 말한 문장을 슬쩍 되풀이 해 주거나 요약해 반복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미술치료학전공 윤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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