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리듬을 맞추어 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흔들리지 않으려고 용을 쓰다보면 멀미가 나는데,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리듬을 타다보면 편하게 목적지에 갈 수가 있습니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진은 무려 21년에 걸쳐 500명 이상의 삶을 추적해보았는데, 어떤 활동이 치매예방에 가장 효과적이었을까? 알아보니, 여러 가지 정신적, 육체적 활동 가운데 독서를 즐긴 사람은 35퍼센트, 일주일에 4회 이상 십자말풀이를 한 사람은 47퍼센트나 치매발생률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는데, 습관적으로 춤을 즐긴 사람은 치매발생률이 무려 76퍼센트나 낮았던 것입니다! 왜일까? 춤을 출 땐 몸과 마음이 리듬을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춤이 두뇌에 리듬을 일으키니 치매가 끼어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신경분석자인 해리스는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상대의 말에 리듬을 맞춰주라고 조언합니다. 상대가 말한 문장을 슬쩍 되풀이 해 주거나 요약해 반복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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