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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청소년상담학전공 송정철

조회수 : 482

작성일자2021-06-14 14:23:09
작성자홈페이지관리자

가족청소년상담학전공 송정철

가족청소년상담학전공 송정철 


  저는 작년에 가족청소년상담학전공 3학년으로 편입하여 일 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이제 드디어 4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어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시 학업에 열중하려 합니다. 그러던 중 뜻밖의 부탁으로 이렇게 인물탐방에 소개되어 밤늦게 책상을 불 밝히고 앉아 저의 지난날을 생각해봅니다.
  저는 2남 3녀 중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잦은 병치레로 가족의 걱정과 관심을 받으며 자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듯이 약주를 즐겨하시던 아버지 때문에 늘 불안감속에서 저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청소년시기의 저는 학우들 사이에서도 조금 특별한 아이였으며 또 무엇을 향해 달려가야 할지 알지 못하는 움츠린 망아지와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기에 저는 부모님의 깊은 관심과 사랑과 배려를 경험해보지 못했으며 그로인해 사람과의 관계는 늘 어린아이처럼 미숙했음이 기억이 납니다.
 
  사회에 나와서도 그런 저의 미숙한 행동은 계속된 듯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들과 깊어지는 것이 두려워, 계속해서 밀어내려고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저의 고립은 깊어져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기였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가 고립되어 있는 그 무엇인가를 해결할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어떻게 방법을 찾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마흔이 넘어 저는 다니던 교회의 지인으로부터 상담심리치료사 과정이 있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먼 장소인 창원극동방송에서의 수료과정이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매주 수업을 들으러 다녔고, 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는 감사하게도 상담심리치료사 2급을 취득하였고 창원극동방송국 상담실에서 전화상담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부산디지털대학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상담심리학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가족청소년과가 신설된 것과 또 ‘가족’이라는 단어가 제 마음가운데 들어오는 것을 느끼고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가족청소년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 시기에, 이 땅 가운데 저와 같이 조금 슬픈 환경 속에서 불행을 느끼며 소망을 잃어버린 청소년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소박할 수 있지만 그 힘은 놀라움인 것을 알기에 그 꿈을 키워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진짜로 가능하게 해주는 부산디지털대학에 무한의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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