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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조회수 : 2,429

작성일자2017-11-01 15:18:32
작성자교목실 관리자

1

 

심리학적인 의미에서는 그림자란

바로 ‘나’의 어두운 면, 즉 나도 모르는 또 하나의 ‘나’ 무의식적인 측면에 있는 나의 분신이다.

나의 분신이지만 그림자와 같이 나는 직접적으로 볼 수 없는 ‘나’인 것이다.

 

그리고 그림자는 흔히 외부세계에 투사되며 대개는 투사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그림자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성서에 기록된“남의 눈의 티를 보면서 자기 눈의 들보를 모른다”는 말처럼 그림자의 투사도 이와 비슷하다.

 

2

 

투사란 물론 자아가 하는 것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되는 것이어서 자아는 단지 투사된 대상에 감정적으로 집착하게 됨으로써

어떤 무의식적인 내용이 투사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전혀 그런 사실도 모르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테면 같은 성의 친구 사이, 형제간, 자매간, 동료 사이, 상사와의 관계, 같은 성의 가족 사이

예를 들면 시누이와 올케 사이 등에서“왜 그런지 모르게 그 사람은 보기만 해도 싫다, 거북하다, 긴장된다, 화가 난다”고 할 때,

여기에는 그림자의 투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왜 싫은가”를 설명할 수도 있다.

 

3

 

그러나 그것은 현실에 꼭 무슨 인과관계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이

‘공연히 잘난 체하니까’, ‘덮어놓고 저속하고 시시하니까’,‘뭔가 비굴하고 천해 보이니까’

‘미련하고 돼지 같으니까’,'영악스럽고 교만해서‘ ’너무 쌀쌀맞아서‘등

상당히 부정적인 감정으로 채색된 성격 내용을 골자로 한다.

물론 그림자의 투사로 말미암은 대인관계의 갈등이 노골화되면 실제로 이해관계에 얽힌 싸움이 표면화하고

그렇게 되면 본래의 투사가 더욱 강화되어 “역시 내가 생각한 대로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구나”하고

단정을 내리게 되어 자기 안의 그림자를 깨닫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겉으로 보아 파괴적이며, 위험하며, 부정적인 작용을 나타내는 그림자를

창조적인 것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

그 열쇠는 자아의식이 무의식에 대하여 얼마만큼 관심을 가지고 그림자의 존재를 깨닫고자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것을 깨달을 때 의식의 변화가 생기며 그림자의 부정적 작용이 해소 된다.

투사를 지양함으로써 그림자를 나의 일부로 깨닫는 작업은 반드시 분석가로부터 분석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기반성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림자의 원형은 의식화 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 깊고, 성실한 관조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림자를 없애거나 그리하여 티 하나 없는 사람이 되려는 것보다 인간의 마음속에 얼마나 무서운 그림자가

있을 수 있는가를 직시하는 것이 심리학적인 의미에서의 성숙이라고 할 수 있다.

 

 

 

글 출처 : 분식심학 저자 이 부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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