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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학전공 박재길 & 최양애

조회수 : 555

작성일자2021-06-22 18:38:35
작성자홈페이지관리자

세상에 태어나서 배우자를 잘 만난 사람들을 보고 사람들은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런 말을 듣는 부부를 보면 참 하늘의 복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말이 이젠 우리부부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아서 삶에 대한 또 다른 감사함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남편과 나는 평생교육학전공에서 같은 동문으로 공부하고 있는 박재길, 최양애 부부이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저희 부부가 인물탐방에 글을 올리게 되어 그것 또한 천생연분 부부임에 또 한 번의 감사함을 드리고 싶다.

 

남편은 2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나 또한 1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나서 좋지 않는 가정 형편 속에서 대학은 꿈도 꾸지 못하며 지내왔다. 남편은 공업고등학교를 졸업 후 거제도에 있는 삼성중공업에 취업이 되어 도장 감리감독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은 늘 자기가 고졸이지만 대학을 졸업 한 후배들보다 열심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직장생활에 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아들과 영어공부를 하면서 이제는 대학을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남편의 결심은 곧 나의 결심이 되어 대학에 대한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있었던 나에게도 도화선이 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남편만 먼저 대학을 졸업시키려고 했으나 같이 하면 어떻겠냐는 남편의 제안으로 시작한 공부가 어느덧 2년이 되었다. 솔직히 요즘도 내 자신보다 남편이 더 적극적이고 강의도 늘 열심히 듣고 아내의 레포트를 위한 좋은 자료도 찾아 준다.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이 자리에서 전하고 싶다.

 

대학을 다닌 후 우리 가정에는 많은 변화가 왔다. 공부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일과 학교공부를 열심히 한다. 아이들이 공부 뒷바라지에 대한 엄마의 고충을 덜어주니 얼마나 행복한지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낀다. 특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이 아이들과 같을 때가 많아서 시험기간이 되면 우리 가족은 다 같이 공부하는 가족이 되어 참으로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준다.

  

하지만 공부하는 것이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올해는 직장일도 너무 바쁘고, 아이들에게도 뒷바라지가 필요한 부분도 많았으며, 시댁과 친정 부모님들도 몸이편찮으셔서 엄마의 역할도, 아내의 역할도, 며느리의 역할도 제대로못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이유로 몇 번이나 학업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남편은 그래도 함께 시작하였으니 졸업도 같은 날 하자며 용기를 주었다.

 

이런 어려운 가운데 2년 가까이 남편과 나는 동문이 되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정생활과 학업을 끝내기까지엔 많은 어려움들이 따르리라 믿는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고 둘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든든하고 아무런 걱정이 없다. 틀림없이 우리 부부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부산디지털대학교 평생교육학전공 부부동문으로 남아 ‘천생연분’부부 임을 과시하게 될 것을 믿으며 오늘도 남편과 나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만학의 꿈을 키워가고있다.

 

 

                                            평생교육학전공-박재길-최양애 1

 

 

 

 

                                 평생교육학전공-박재길-최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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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